하버드 의과대학의 뇌과학자였던 저자는 어느날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두통이 심하고 운동능력과 판단능력이 순차적으로 이상해지는 상태가 됩니다.
그녀의 기형 뇌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죽음이 가까운 이 무서운 경험을 뇌과학자로서는 흥미롭게 관찰하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뇌졸증 발생과 치료 및 재활 과정을 책으로 집필하였습니다.
뇌졸증은 그녀의 좌뇌를 망가뜨렸고, 그녀는 논리력, 언어능력, 수리력 등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우뇌가 활성화된 상태에서의 행복감과 열반의 경지를 경험하였고, 그와는 반대로 좌뇌가 관여해야 하는 현실로의 복귀는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고통스러운 재활을 견뎌내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뇌졸증 발생 이전의 상태로는 돌아가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집필하고 행복은 우리의 관점에 달려있다는 강연을 활발하게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평소 예상하지 못했던 점은, 뇌졸증이 오면 뇌의 기능이 마비가되기 시작하기때문에 외부로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 역시 숫자에 대한 인지능력이 마비가 되었기 때문에 외부로 연락을 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죽을뻔 했을뿐만 아니라 수술이 늦어져서 심각한 휴유증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간편한 방식의 비상연락시스템이나 웨어러블 바이탈모니터 기기가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예상하지 못했던것은, 좌뇌의 지배에서 벗어난 인간은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외부의 사람들이 관찰할때는 얼마나 힘들고 불행할까 생각하기 마련일텐데, 막상 본인은 극도의 행복감과 평온함을 느낀다는 것을 읽으며 여러가지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행복은 내 생각에 달려있다라는 점과, 나의 시선으로 세상이나 남의 기분을 정의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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