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게임

ENDER LILIES

YoonInha 2021. 2. 1. 23:29

엔더 릴리즈는 분위기 있는 횡스크롤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백무녀인 소녀가 주인공으로, 알 수 없는 이유로 오염되어버린 나라에서 오염을 정화해가는 내용입니다.

 

 

이 게임의 주된 특징으로는, 그래픽이 미려합니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나 수면 그래픽이나 공간이 일렁이는 이펙트가 일품입니다.

 

배경아트 또한 어두운 동화를 보는듯, 음울하지만 구석구석 가득히 찬 풍부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캐릭터 그래픽도 마치 잘 그려진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퀄러티이고 배경과 위화감이 없습니다. 

 

도트가 아니라 3D모델링이라 움직임 또한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3D모델링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카툰랜더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하면서 컷씬 혹은 대사로 드러나는 각 캐릭터들의 서정적이고 슬픈 각각의 사연을 보여주면서 심금을 울리기 일수였습니다.

 

음악도 슬픈 피아노곡이 낭만적이면서 슬픈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주인공인 소녀는 기본적으로 아무런 공격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진행하면서 오염된 인물을 정화하고 동료(잔류사념)가 되어 그 동료가 대신 공격하는 시스템입니다.

 

얼리엑세스이다보니 스킬이 다양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스킬마다 특징이 분명하여 전략적인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게임의 진행은 전형적인 메트로베니아 스타일로, 다른 메트로베니아 장르와 비슷하게 숏컷을 뚫거나 특정 스킬을 얻으면, 갈 수 없던 새로운 길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 섹션 마다의 맵의 크기도 큰 편이라 얼리엑세스임에도 불구하고 분량이 적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글화 퀄러티 또한 흠잡을 곳 없이 늬양스까지 번역되어, 게임의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는 얼리엑세스라서 엔딩을 볼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 때문에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추가적으로 윈도우 디펜더 실시간보호가 켜져있을 시, 프레임이 심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혹시 프레임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디펜더 실시간보호를 끄고 실행해보시기 바랍니다.)